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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경영진단 “개선계획 이행되면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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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경영진단 “개선계획 이행되면 문제 없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전 임직원 대상 ‘비상경영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전 임직원 대상 ‘비상경영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일회계법인은 현대중공업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 “경영개선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삼일회계법인은 현대중공업과 함께 26일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서 주요 8개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경영진단 결과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경영진단은 채권은행의 의뢰로 지난 5월 23일부터 약 10주간에 걸쳐 잠재부실의 가능성과 향후 손익 및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점검하는 2단계로 진행됐다.

삼일회계법인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주채권은행에 제출된 경영개선계획이 실행되면 현대중공업은 영업이익 실현과 유동성 확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3조5000억원 규모의 경영개선계획이 충분하다는 진단이 나온 것”이라며 “진단결과로 현대중공업에 대한 시장 및 금융권의 신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선 경영진단 결과를 기초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신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문제에 대한 지원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