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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신영자…롯데 총수 일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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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신영자…롯데 총수 일가 최초

롯데 총수 일가 최초로 재판에 넘겨진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 사진=뉴시스
롯데 총수 일가 최초로 재판에 넘겨진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롯데면세점 입점 편의를 대가로 뒷돈을 챙기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 이사장은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이래 총수 일가 중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26일 신 이사장을 배임수재 및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횡령·배임과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 등 롯데면세점 입점 업체들로부터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7년부터 최근까지 35억원 가량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BNF통상에 세 딸을 등기임원으로 올리고 급여 명목으로 돈을 챙기는 등 회삿돈 35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배임수재액 35억원에 대한 범죄수익 환수 조치로 신 이사장 소유 아파트와 토지 등에 대해 법원에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