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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연비 조작' 파문에도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 1위…2위는 도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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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연비 조작' 파문에도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 1위…2위는 도요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2016년 상반기 그룹 전체의 세계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어든 499만200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같은 기간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511만6800대를 기록, 상반기 판매대수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2016년 상반기 그룹 전체의 세계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어든 499만200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같은 기간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511만6800대를 기록, 상반기 판매대수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연비 부정 스캔들 여파에도 불구하고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올해 상반기(1~6월) 세계 판매대수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2016년 상반기 그룹 전체의 세계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어든 499만200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같은 기간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511만6800대를 기록, 상반기 판매대수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디젤 자동차에 대한 연비 조작 파문으로 역풍을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유럽 내 판매를 늘리며 전체 판매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다이하쓰 공업과 히노 자동차를 포함한 도요타의 상반기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12만3300대, 해외 판매는 0.7% 줄어든 386만8000대로 각각 집계됐다.

도요타는 해외 시장에서 폭스바겐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유럽 내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중동 및 미국에서의 판매가 둔화되면서 세계 판매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는 폭스바겐이 전년 대비 2% 줄어든 993만600 대로 침체된 반면, 도요타는 0.8% 감소한 1015만1000대를 기록, 4년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