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케 후보는 이날 치러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지지를 받아 출마한 마스다 히로야 후보와 민진·공산·사민·생활당 등 4개 야당의 단일 후보로 출마한 도리고에 슌타로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마스조에 요이치 전 지사에 이어 수도 도쿄를 이끌게 됐다.
고이케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당을 뛰어넘어 새로운 도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라고 분석하고 "대기 아동과 간호 인력 확보 등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마스조에 전 지사가 사임한 직후부터 출마 의지를 보였지만 자민당이 이를 거부하자 무소속으로 독자 출마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고이케 당선자는 참의원 1선(임기 중 사퇴), 중의원 8선을 기록한 중견 정치인으로 방위상, 환경상,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 등을 지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