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두 업체가 디디추싱이 우버의 중국 사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간 중국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벌여왔던 두 업체간의 경쟁이 막을 내리게 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버의 중국법인이 합병 회사의 지분 20%를 배분받게 되며 합병에 따른 주식 스와프 거래가 이뤄지면 우버는 디디의 최대주주가 된다.
디디추싱은 우버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양사의 합병은 중국 당국이 차량공유 서비스를 합법화한 뒤 이뤄졌다.
중국 매체인 제로만보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지난달 28일 회사와 운전자가 면허만 받으면 차량 공유서비스 영업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예약 택시 운용 서비스 관리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새 규정은 오는 11월부터 시행된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