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3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12억7001만 달러(약 1조4193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개발과 생산 설비 등 선행투자가 크게 늘어 최종 손익은 2억9318만 달러(약 3276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손실은 1.06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0.48달러에서 적자폭이 늘었다.
이 기간 출고대수는 1만4402대로 목표량인 1만7000대를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 1분기(1만4810대)에 이어 2분기 연속 목표치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
테슬라 측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약 5만대를 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외신들은 이 목표량을 채우더라도 당초 테슬라가 세웠던 연간 목표량 8만~9만 대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중 0.62% 하락한 225.7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폐장 1시간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종가보다 0.51% 하락한 224.65달러에 거래됐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