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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신형 '프리우스PHV' 돌연 발매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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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신형 '프리우스PHV' 돌연 발매 연기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신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인 '프리우스PHV'의 발매 시기를 연기했다. 4일(현지시간)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당초 올 가을로 예정된 '프리우스 PHV'의 발매 시기를 겨울로 연기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신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인 '프리우스PHV'의 발매 시기를 연기했다. 4일(현지시간)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당초 올 가을로 예정된 '프리우스 PHV'의 발매 시기를 겨울로 연기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신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인 '프리우스PHV'의 발매 시기를 연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등 4일(현지시간)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당초 올 가을로 예정된 '프리우스 PHV'의 발매 시기를 겨울로 연기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각 부품업체에 PHV의 생산 계획을 하향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올 10월의 경우, 생산량은 당초 약 4000대에서 1500대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발매 연기에 대해 도요타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 여러분에게 보다 좋은 차를 착실하게 납품하기 위해 발매 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어 부품의 생산 차질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프리우스 PHV에는 도요타 차종으로서는 처음으로 첨단 수지 소재로 만들어진 도어가 채택된다.

매체는 이 도어 생산이 지연되면서 발매 시기까지 필요한 대수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도요타가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이전 수지 소재를 생산한 전력이 있는 모토마치 공장에서 도어를 생산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양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이 가능한 PHV를 하이브리드자동차(HV)를 잇는 차기 주력 친환경 자동차로 판단, 지난 2012년 프리우스PHV를 출시한 뒤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