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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와 손잡은 일본 맥도날드, 7월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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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와 손잡은 일본 맥도날드, 7월 매출 '쑥쑥'

일본 도쿄 맥도날드 매장에서 지난달 22일 여성들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고 있다. 일본 맥도날드는 전국 약 2900개 매장 중 400개 매장을 포켓몬 고 게임의 '체육관'으로 지정하고, 약 2500개 매장은 '포케스톱'으로 지정했다. '체육관'은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훈련하거나 상대 팀을 상대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장소이고, '포케스톱'은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몬스터볼 등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 맥도날드 매장에서 지난달 22일 여성들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고 있다. 일본 맥도날드는 전국 약 2900개 매장 중 400개 매장을 포켓몬 고 게임의 '체육관'으로 지정하고, 약 2500개 매장은 '포케스톱'으로 지정했다. '체육관'은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훈련하거나 상대 팀을 상대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장소이고, '포케스톱'은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몬스터볼 등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일본 맥도날드가 '포켓몬 고(GO)'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일본 내 서비스가 시작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과의 연계가 매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산케이비즈, 지지통신 등 5일(현지시간)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맥도날드 홀딩스는 7월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26.6% 증가해 8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 기간 고객수도 9.8% 증가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간 한정 상품의 투입이나 포켓몬 고와의 제휴 등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내 포켓몬 고 서비스는 현재 전국 2900개 매장에서 모두 가능하다.

이 가운데 약 400 매장은 플레이어가 캐릭터로 대전할 수 있는 '체육관'이며 나머지 2500개 매장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포켓스톱'이다.

서비스 개시 직후에는 게임을 목적으로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을 것이란 우려도 나왔지만 맥도날드 관계자는 "상점 내 큰 혼란은 없었다"고 말했다.

산케이비즈는 맥도날드의 매출이 2년 전 유통 기한이 지난 중국산 닭고기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급감했지만 이번 포켓몬 고와의 제휴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