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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VR 시장에 출사표…헤드셋 '미 VR 플레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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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VR 시장에 출사표…헤드셋 '미 VR 플레이' 공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4일(현지시간) 가상현실(VR) 헤드셋인 '미(Mi) VR 플레이'를 발표했다. / 사진 출처 = technobuffalo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4일(현지시간) 가상현실(VR) 헤드셋인 '미(Mi) VR 플레이'를 발표했다. / 사진 출처 = technobuffalo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첫 가상현실(VR) 헤드셋을 공개하며 VR 기기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씨넷(Cnet), VR 인사이드 등 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VR 헤드셋인 '미(Mi) VR 플레이'의 테스트 버전을 발표했다.
미 VR 플레이는 인조섬유로 만들어졌으며 스마트폰의 위치를 조정하기 위해 헤드셋 전면 2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내부는 0.01mm의 정밀한 비구면 렌즈가 탑재되어 있으며 4.7~5.7인치의 다양한 스마트폰과 연동해 쓸 수 있다.

또 샤오미 외 여러 기업이 개발한 독자적인 VR 콘텐츠도 이날 함께 출시됐다.

샤오미 측은 미 VR 플레이에 대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보급형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날 공개된 미 VR 플레이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씨넷에 따르면 샤오미가 미 VR 플레이의 베타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8시간 만에 100만 건이 등록됐다고 전했다.
베타 테스트 사용자로 선정되면 1위안(약 167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VR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미 VR 플레이의 발매 일정이나 가격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페이스북과 구글, 삼성전자 등에 이어 샤오미도 VR 경쟁에 가세하면서 앞으로 VR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