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비즈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 그룹은 애완견과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있는 투어 팩키지 출시를 현재 검토중이다.
당시 진행된 투어는 기내에 데리고 탈 수 없는 애완견과 함께 여행을 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에 ANA가 응한 것으로 일본 항공사로서는 첫 시도였다.
투어는 2박3일간 나리타와 구시로 구간을 전세기로 왕복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87명, 애완견 44마리가 참가했다.
가격은 성인 2명과 애완견 1마리에서 약 22만 엔으로 비교적 비싼 가격이었지만 모객 이틀만에 정원을 모두 채웠다.
비행기 안에는 수의사가 동행해 애견의 상태를 체크했고 여행객들이 머문 호텔에는 애완견을 위한 도그런이나 애견용 족욕탕 등이 마련되는 등 애견 관련 대응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일본 애완동물·관광연락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도요대학의 쇼지 카츠히코 교수는 "애견 인구가 늘면서 애완 동물을 데리고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ANA의 이같은 조치에 환영에 뜻을 나타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