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6월 기계 수주(선박 및 전력 제외)가 전월 대비 8.3% 증가한 8498억 엔(약 9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9%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17.7% 증가했으며 비 제조업은 2.1% 늘었다. 내각부는 기조 판단에 대해서는 '답보 상태'를 유지했다.
내각부는 또 2분기(4~6월) 기계 수주에 대해서는 전분기 대비 9.2%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기계 수주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3분기만이다.
내각부는 그러나 3분기(7~9월) 전망치에 대해서는 5.2% 증가 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계 수주는 기계 제조업체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 설비용 기계 금액을 집계한 통계로 수주한 기계가 6개월 후 납입된 자본 금액에 계상되기 때문에 설비 투자의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