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는 전일 대비 184.80(1.10%) 상승한 1만6919.92에 마감하며 지난 6월 1일 이후 약 2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TOPIX지수도 전일대비 8.39 상승한 1323.22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언론들은 국내외 투자자의 리스크 선호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다양한 종목에서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환 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02엔 대 초반까지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후 16시 21분 현재 전일대비 0.57% 오른 102.06엔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날 뉴욕증시는 소매업체의 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4%(117.86포인트) 상승한 1만8613.52로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이날 모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3대 지수가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1999년 12월 31일 이후 16년 8개월만이다.
또 먼저 마감한 유럽의 주요 증시도 최근 7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0% 오른 6,914.71로 장을 마쳤고 독일 DAX 30 지수도 10,742.84로 0.86% 오른 가운데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17% 오른 4,503.95에,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01% 오른 3,049.03에 각각 장을 마쳤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