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방송되는 KBS2 '아이가 다섯' 52회에서는 태민(안우연 분)이 진주(임수향 분)와의 관계를 허락 받기 위해 모친 박해미에게는 투쟁 방법으로 맞서고 진주 모친인 박옥순(송옥숙 분)에게는 꽃다발을 선물하는 등 당근 전략을 구사한다.
상민 부친은 박해미에게 "당신이 저지른 일이니 당신이 알아서 해결해요"라고 말한다.
반면 태민은 진주 모친 박옥순에게 잘 보이기 위해 꽃다발을 사들고 집을 방문한다. 장민호(최정우 분)는 못마땅한 눈으로 태민을 바라보고 박옥순은 곰살맞은 태민의 태도에 마음이 누그러진다.
또 태민은 진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상태(안재욱 분)네와 장민호가 하는 아침운동에 자연스럽게 합류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불똥이 엉뚱한 데로 튀어 박옥순은 연태 엄마인 오미숙(박혜숙 분)과 말다툼을 벌인다.
박옥순은 "그쪽 집에서 우리 진주를 반대하는 것도 이해한다 그 말이네요"라고 오미숙에게 따지고 든다. 이에 오미숙은 "아니 왜 제가 안 한 말을 하고 그러세요"라고 억울함을 토로한다.
오미숙은 "사돈처녀인 진주가 심성이 나쁘거나 그런 애는 아니에요"라고 박해미에게 말해준다. 이에 박해미는 "다 시간이 약이 아닐까 싶어요"라고 이야기한다.
상태와 미정은 방송국에 다녀온 후 기운이 없는 빈(권수정 분)이 신경 쓰인다.
앞서 방송에서 방송국에서 상대역인 아역배우가 빈이에게 왜 엄마와 대본리딩에 같이 안왔느냐고 말해서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빈이는 그 사실을 가족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아서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미정은 빈이의 부탁으로 촬영장을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미정은 상대역인 아역 배우가 서로 싸우다가 빈이를 밀쳐 넘어뜨리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시간이 약'이라는 박해미의 말에 태민-진주가 곧 꽃길을 걸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S2 주말 드라마 '아이가 다섯'(연출 김정규, 극본 정현정·정하나) 52회는 리우 올림픽 특별 편성으로 10분 앞당겨 14일 저녁 7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