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BS뉴스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은 플로리다에서 45%을 얻어 트럼프(40%)를 5%포인트 차로 앞섰다.
다만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인 조지아에서는 트럼프가 45%의 지지율을 얻으며 41%의 클린턴을 제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플로리다, 뉴햄프셔, 조지아의 등록 유권자 3172명을 상대으로 실시됐다.
앞서 클린턴은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를 5∼14%포인트 차로 앞서며 우위를 보였다.
클린턴의 지지율이 이달 들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배경에 대해 미 언론들은 지난달 성공적으로 끝난 전당대회 효과와 함께 '무슬림 비하' 등 트럼프의 막말 파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