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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경합주서 트럼프에 확실한 '우위'…트럼프 막말 파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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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경합주서 트럼프에 확실한 '우위'…트럼프 막말 파문 영향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 승부처로 주요 경합지에서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에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클린턴이 1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워런에서 경제정책에 관한 연설을 한 후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 승부처로 주요 경합지에서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에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클린턴이 1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워런에서 경제정책에 관한 연설을 한 후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플로리다 등 대선 승부처로 꼽히는 주요 경합지에서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에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CBS뉴스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은 플로리다에서 45%을 얻어 트럼프(40%)를 5%포인트 차로 앞섰다.
클린턴은 또 다른 경합지로 알려진 뉴햄프셔에서도 45%의 지지율을 얻으며 36%의 트럼프를 9%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다만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인 조지아에서는 트럼프가 45%의 지지율을 얻으며 41%의 클린턴을 제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플로리다, 뉴햄프셔, 조지아의 등록 유권자 3172명을 상대으로 실시됐다.

앞서 클린턴은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를 5∼14%포인트 차로 앞서며 우위를 보였다.

클린턴의 지지율이 이달 들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배경에 대해 미 언론들은 지난달 성공적으로 끝난 전당대회 효과와 함께 '무슬림 비하' 등 트럼프의 막말 파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