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민자에 대해 '특단의 심사'(extreme vetting)를 하겠다고 나서면서 또 다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CNBC, 뉴욕타임스 등 1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오하이오 주 영스타운에서 외교정책 연설을 갖고 이민자에 대해 특단의 심사와 특정 국가 출신의 이민 중단 등을 골자로 한 '반(反) 테러 대책'을 발표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오늘날 직면한 위협들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검사 테스트를 개발할 때가 됐다"면서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국인을 존중하는 사람들만 미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민 신청자의 사상을 검증할 새 절차가 시행되기 전까지는 테러 경력이 있는 이민자들의 출신국에서 접수된 이민 신청을 받지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