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은 16일(현지시간) 현재 대선 판세와 과거 선거 분석을 토대로 트럼프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완패를 당하는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의 여론조사 전문가 네이크 콘도 전날 "트럼프가 공화당 유권자들을 단합하지 못한다면 클린턴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는 현재 대선 승부처로 꼽히는 경합주의 지지율에서 클린턴에 뒤지는 것은 물론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미 NBC방송은 이날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와 지난 8∼14일 유권자 1만51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의 지지율이 트럼프를 9%포인트 앞섰다고 전했다.
앞서 CBS뉴스는 14일 클린턴이 플로리다 등 대선 승부처로 꼽히는 주요 경합지에서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에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클린턴의 지지율은 플로리다에서 45%을 얻어 트럼프(40%)를 5%포인트 차로 앞섰다. 클린턴은 또 다른 경합지로 알려진 뉴햄프셔에서도 45%의 지지율을 얻으며 36%의 트럼프를 9%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