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 블룸버그 등 18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7월 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지난 5월 2만4000 건에 그쳤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6월에는 29만2000 건, 7월에는 25만5000 건을 기록하며 완전 고용에 가까운 형태로 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반면 신중론자들은 "금리 인상으로 생길 수요에 대한 충격을 견딜 정도로 경제 성장이 강하다는 걸 뒷받침할 경제활동 자료가 나타나야 한다"면서 추가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이날 격론을 거친 뒤 추가 조치를 진행하기 전에 노동 시장과 경제 활동의 상승세를 측정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는 게 현명하다는 점에 대체로 동의했다.
이번 회의록은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FOMC 회의에서 나온 의사 요지로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0.5%로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올해 들어서는 아직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