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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르네사스, 미국 인터실 인수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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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르네사스, 미국 인터실 인수 추진중

일본 반도체 대기업인 르네사스 테크놀로지(이하 르네사스)가 미국의 동종 업체 인터실(intersil)의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 출처 = 르네사스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반도체 대기업인 르네사스 테크놀로지(이하 르네사스)가 미국의 동종 업체 인터실(intersil)의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 출처 = 르네사스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일본 반도체 대기업인 르네사스 테크놀로지(이하 르네사스)가 미국의 동종 업체 인터실(intersil)의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르네사스가 인터실과 인수를 위한 최종 교섭에 들어갔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최대 3000억 엔(약 3조3500억 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이달 안에라도 기본 합의에 이를 전망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인터실의 시가총액은 19일 기준 21억달러(약 2조3520억원)으로, 르네사스는 여기에 프리미엄을 얹어 주식을 모두 매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인터실은 전력을 조정하는 반도체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르네사스는 인터실을 산하에 넣고 자율주행 등 최근 규모가 커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자동차용 반도체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3조엔 정도로 추정된다.

한편 르네사스는 히타치제작소, 미쓰비시 전기의 반도체 부문을 통합한 르네사스와 NEC 일렉트로닉스가 경영 통합 해 지난 2010년에 출범한 업체다.

이후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경영 위기에 빠졌지만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도요타자동차 등의 출자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2014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