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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이주실(김계옥), "민혜주가 이수창 딸인줄 알았다" 충격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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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이주실(김계옥), "민혜주가 이수창 딸인줄 알았다" 충격 반전

23일 아침 방송된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에서는 김계옥(이주실)이 민혜주(정이연)가 바로 이수창(정희태)의 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KBS2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아침 방송된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에서는 김계옥(이주실)이 민혜주(정이연)가 바로 이수창(정희태)의 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KBS2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이주실이 정이연이 정희태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23일 아침 방송된 KBS2 TV 소설 '내 마음의 꽃비' 118회에서는 김계옥(이주실 분)이 민혜주(정이연 분)가 바로 자기 아들 민승재(박형준 분)의 딸이 아니라 이수창(정희태 분)의 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민승재는 민혜주가 정꽃님(나해령 분)에게 뒤집어씌운 계단 폭행죄가 거짓임을 알게 된 후 꽃님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

민승재는 꽃님에게 "이 비서(이창욱 분)가 사건을 조사한 결과 계단 사고의 목격자가 나타났다"며 "사실 확인을 안한 채 범인으로 몰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민승재는 "반성하는 의미로 베이커리 카페 입점을 다시 고려해달라"고 부탁했으나 꽃님이는 거절했다. 꽃님은 "고소당했을 때 부모님께 씻지 못할 상처를 입혔다"며 "화신에서 다시 일한다고 하면 부모님께서 많이 걱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민승재는 "꽃님씨 부모님께도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민혜주는 계단 폭행죄가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민승재와 김계옥에게 호된 야단을 맞았다.

이후 혜주가 꽃님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점이 천일란(임지은 분)과 이수창에게 알려지면서 혜주가 이수창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이날 천일란과 이수창은 서연희가 미국으로 출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서연희를 불러낸 천일란은 "미국엔 와 안 간거야?"라고 따졌다. 이에 서연희는 친딸 꽃님이를 만나 사실을 숨기고 "미국에 3년 동안 나가 있으면 선아를 보내주겠다는 니들말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라고 받아쳤다.

서연희는 "니들한테 주기로 한 주식이랑 채권 되찾을 방법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어"라며 "애초 약속대로 그거 건네고 내 딸이랑 미국 갈거니까 니들도 준비하고 있어"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천일란은 "우리가 제안한대로 먼저 미국에 가 있어"라고 종용했다. 일란은 "3년이 너무 길다면 1년 안에 네 딸 미국으로 보내주겠다"고 양보하는 척했다.

이에 서연희는 "왜 자꾸 날 미국으로 보내려고 하는 거지? 날 미국으로 보내야만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거야?"라고 따지고 들었다.

당황한 이수창은 "이유가 있긴 뭐가 있어. 그냥 너랑 같은 땅에서 살기 싫어서 그런 거지"라고 둘러댔다.

미성제과로 돌아온 천일란과 이수창은 서연희가 딸이 볼모로 잡혀 있는데도 당당한게 이상하다고 의혹을 품었다.

이수창은 "그럼 혹시 (서연희가) 너에 대해서 뭔가 의심하는 게 아냐?"라고 추측했다. 이수창은 "만약 서연희가 정꽃님이 제 딸인 걸 알았다면 누군가 제 딸을 갖다 버렸다는 것도 알게 될 거고 그럼 그 이유가 뭔지 언젠가는 파고 들 거 아냐? 그럼 네가 가짜라는 것도?"라며 당황했다.

이날 민혜주는 계단 폭행죄로 아버지 민승재와 할머니 김계옥에게 야단을 맞은 후 잘못을 뉘우치기 보다는 억울해했다.

천일란은 혜주에게 "아버지 마음이 곧 풀릴 것"이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혜주는 "내가 정꽃님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면 화 풀리시겠지"라고 비아냥댔다. 혜주는 일란에게 "할머니가 정꽃님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면 아버지 맘 돌리는 거 설득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이수창은 천일란의 방에 들어가서 "정꽃님 앞에서 무릎을 꿇으라니 전부 다 미쳤나"라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천일란 역시 "나도 진짜 어이가 없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이수창은 "잘들 논다"며 "하나 밖에 없는 딸한테"라고 빈정댔고 천일란은 "어쩜 저렇게 혜주한테 냉정할 수가 있어. 매번 정꽃님 편을 들고"라며 푸념했다.

천일란은 "아들하고 엄마라고 똘똘 뭉쳐서 저렇게 나오니"라고 걱정하자 이수창은 "일단 사과하는 흉내라도 내보라고 할까?"라고 제안했다. 그 순간 김계옥이 집으로 돌아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됐다.

천일란은 계옥이 돌아 온 줄 모르고 "혜주 성격에 절대 못 할 거야"라고 대답했다. 이수창이 "하긴 혜주가 너랑 나 닮아서 자존심이 좀 세지"라고 말했다. 일란은 "더구나 상대가 정꽃님이라면 혜주가 죽으면 죽었지 절대 무릎 꿇지 않을 거야"라고 대꾸했다.

천일란은 "어쩌겠어 자기 손녀 교육은 자기가 시키겠다는데"라고 계속 푸념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이수창은 "혜주가 누구딸인데? 이 이수창이 딸이야"라고 호통쳤다.

문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엿 듣던 김계옥은 혜주가 이수창의 딸이라는 소리에 충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승재가 가지고 있던 손수건에 놓인 백일홍 꽃수가 다시 등장해 김계옥이 천일란의 정체를 의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민승재가 "혜주 엄마가 놓아 준 꽃수"라고 설명하자 김계옥은 "에미가 수 놓는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의심했다.

KBS2 일일드라마 TV 소설 '내 마음의 꽃비'(연출 어수선, 극본 문영훈)은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