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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자산, 사상 첫 100조 원 돌파...미 GDP의 0.5%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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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자산, 사상 첫 100조 원 돌파...미 GDP의 0.5%에 해당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사진)의 순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900억 달러(약 100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사진)의 순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900억 달러(약 100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의 순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900억 달러(약 100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이자 자선가인 게이츠의 자산평가액이 올해 초 900억 달러에 매우 가까이 근접하긴 했지만 실제 900억 달러에 미친 것은 처음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게이츠의 자산은 지난 19일자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표 기준에서 처음으로 9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0.5%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다.

이에 따라 2위인 스페인 의류 재벌 아만시오 오르테가 자라(ZARA) 회장과의 격차를 135억 달러(약 15조원)로 더 벌렸다.

포춘은 게이츠의 자산이 늘어난 데 대해 “게이츠가 투자한 캐나다 국영철도회사(CNR)와 위생·환경서비스 업체 에코랩의 지분값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도 올해 초 750억 달러에 불과했던 게이츠의 재산이 중국 위안화 절하와 국제유가 급락,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불확실성으로 증감을 거듭했으나 이들 기업들의 지분 상승으로 급증했다고 평가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