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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일본 상륙 한달…플레이어 1300만 명·교통사고 1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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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일본 상륙 한달…플레이어 1300만 명·교통사고 1천건↑

닌텐도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일본에 상륙한 지 22일로 1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포켓몬 캐릭터가 출몰하는 곳에는 이를 찾으려는 플레이어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포켓몬 고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닌텐도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일본에 상륙한 지 22일로 1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포켓몬 캐릭터가 출몰하는 곳에는 이를 찾으려는 플레이어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포켓몬 고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닌텐도와 나이앤틱이 만든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일본에 상륙한 지 22일로 1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포켓몬 캐릭터가 출몰하는 곳에는 이를 찾으려는 플레이어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포켓몬 고 열풍이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즈오카 신문은 23일(현지시간) 시즈오카 현 내에 포켓몬을 찾아 걷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또 지자체나 여행업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포켓몬 고 게임을 고객 유치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마이니치신문은 게임을 하다 발생하는 충돌 사고나 운전 중 게임 사고 등 문제가 속출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지만 '포케모노믹스', 즉 포켓몬으로 유발되는 경제 효과에 대한 기대가 이러한 우려를 압도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교토 신문은 포켓몬을 개발한 나이앤틱 일본 법인의 무라이 세쓰토 사장이 지난 12일 교토 시청을 방문, 지자체와의 연계 강화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고 전했다.

교토 신문에 따르면 현재 일본 내 포켓몬 고 이용자 수는 1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 기간동안 포켓몬 고로 인한 사건사고도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포켓몬 고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자전거나 자전거를 운행중 게임을 하다 사고를 낸 건수는 79건로 집계됐다.

또 교통 단속에 걸린 사례는 1140건, 인명사고는 22건으로 파악됐으나 사망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청은 적발 사례 중 95%가 운전 중 휴대전화 주시였다고 설명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