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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올해 성장률 1.9%로 하향수정…수출 부진 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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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올해 성장률 1.9%로 하향수정…수출 부진 등 원인

교도통신 등 2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처(CBO)는 이날 최신 재정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을 1.9%로, 1월 시점의 2.5%보다 0.6%포인트 하향조정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교도통신 등 2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처(CBO)는 이날 최신 재정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을 1.9%로, 1월 시점의 2.5%보다 0.6%포인트 하향조정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 의회예산처(CBO)가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을 이유로 미국의 2016년 실질 경제 성장률을 크게 낮췄다.

교도통신 등 2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CBO는 이날 최신 재정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을 1.9%로, 1월 시점의 2.5%보다 0.6%포인트 하향조정했다.
CBO는 이에 대해 글로벌 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과 기업의 설비 투자 부진으로 상반기(1~6월)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성장률은 2.4%로 회복되지만 2018년에는 2.2%로 낮아질 전망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CBO는 예측했다.

CBO는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이 고성장을 막는 원인이라고 분석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은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었던)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CBO는 미국 연방정부의 2016회계연도(2015년 10월~2016년 9월) 재정적자가 5900억 달러(약 659조 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인세 감세 등 영향으로 3월 예상보다 적자 규모가 560억 달러 증가할 것이란 의견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