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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타워, 근로자 위한 선율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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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타워, 근로자 위한 선율 울린다

롯데월드타워 타워를 만든사람들 전시 기념물.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월드타워 타워를 만든사람들 전시 기념물.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삼 기자] 대한민국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가 건설 중인 잠실에 근로자들을 위한 감사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롯데물산은 오는 21일 롯데월드타워 현장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 1천8백여명을 롯데콘서트홀로 초대해 감사 음악회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작은 영웅들의 땀과 열정에 보내는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마련되는 이번 콘서트는 롯데월드타워의 완공을 위해 6년여 동안 땀 흘린 현장 근로자들과 그들을 뒷받침해준 가족들의 열정과 수고에 보답하고자 만든 자리다.

특히 근로자들이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직접 만들어 지난 19일 첫 공연을 시작한 롯데콘서트홀에서 음악회를 열어, 그 동안의 노고를 씻고 가족들에게도 자랑스러운 남편과 아빠가 될 수 있도록 힐링과 감사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먼저 90분 동안 총 2부로 구성되는 이번 음악회 1부에서는 초고층 건물을 만들면서 흘린 근로자들의 땀과 열정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유명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을 준비했다. 2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에서는 근로자들의 흥을 돋울 수 있는 공연과 함께 음악회에 초청된 가족들에게 현장에서 일하는 남편과 아빠의 모습이 담긴 뮤직영상과 특별한 사연을 소개하는 깜짝 이벤트도 가질 예정이다.

중간 휴식시간에는 근로자들이 가족, 동료들과 롯데콘서트홀 야외 테라스에서 생맥주와 다과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추첨을 통해 앞으로 롯데월드타워 내에 완공될 초고층 전망대와 6성급 호텔 등을 가족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도 선물로 제공한다

또 근로자들을 위한 응원 이벤트도 온라인에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9월 7일까지는 롯데월드타워 SNS에서 ‘현장에 보내는 백만 팬의 감사편지’ 이벤트를 통해 근로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접수해 음악회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공개하고, 근로자들이 땀 흘려 최선을 다하고 있는 초고층 현장을 360도 VR 영상으로 촬영해 유투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콘서트홀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하고 현재까지 타워 현장에서도 근무 중인 김한별(넥스트라이프)씨는 “우리나라에서 28년 만에 제대로 된 공연장을 만들기 위해 구석구석 혼신의 힘을 다했다” 며, “이제 내가 만든 공간에서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초대하기 위해 롯데물산은 9월 초까지 롯데월드타워 건설 현장에 있는 식당과 휴식공간을 찾아 근로자들을 응원하면서 응모권이 담겨 있는 커피를 제공하고, 근로자들로부터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내는 사연을 적은 응모권을 접수 받을 계획이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새 역사를 만들고 있는 근로자들, 그리고 그들이 열심히 땀 흘릴 수 있도록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번 음악회는 그 동안 수고해준 근로자들을 위한 작은 선물인만큼 가족들과 함께 우리나라를 더 높이고 있다는 자부심과 힐링의 시간을 모두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는 2010년 착공 이후 지금까지 총 공사 참여인원만 5백만명에 달하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현재도 매일 3천5백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 중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롯데월드타워 근로자들과 가족들 외에도 롯데월드몰의 협력업체 직원들과 그 가족들도 함께 초대할 예정이다.







03joong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