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득(정은표 분)은 옥녀에게 모친의 유품이 더 있었음을 알린다. "내가 너한테 그동안 말하지 못하게 있었다. 네 어머니 유품이 하나 더 있었다"라는 말에 옥녀는 깜짝 놀란다.
31회에서 대왕대비인 문정왕후(김미숙 분)를 등에 업고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던 정난정은 가짜 역병 음모와 약재 사재기 혐의로 의금부에 잡혀가 전옥서에 구금된다.
윤원형의 반대파들은 정치적인 균형을 잡을 기회가 왔다며 이 국면을 이용하려고 든다.
한편 문정왕후(김미숙 분)는 동생 윤원형에게 가짜 역병설을 명종에게 알려준 사람을 찾아내라고 명한다. 문정왕후는 "필시 이 사실을 주상에게 고한 사람이 있을 것이네. 그 자가 누군지 반드시 찾아내야 하네"라고 윤원형에게 단단히 이른다.
사복을 입은 명종은 정난정의 악행을 알려준 윤태원(고수 분)을 만난다. 명종은 "나에게 묻고 싶은 게 있지 않느냐? 옥녀란 아이 말이다"라고 말한다. 이에 윤태원은 "어찌 옥녀를 만났는지 여쭈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어본다.
명종은 윤태원에게 뭔가를 일러 준 후 "옥녀에겐 절대 알리지 말라"고 입단속을 시킨다.
이로써 명종이 옥녀의 모친 가비를 죽인 사람이 윤원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