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방송되는 KBS2 TV 소설 '내 마음의 꽃비' 125회에서는 서연희(임채원 분)의 얼굴을 기억해 낸 민승재(박형준 분)가 진짜 서연희를 찾아 나서는 장면이 그려진다. 또 민혜주(정이연 분)는 자신이 민승재의 가짜 딸이라는 사실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한다.
이에 혜주는 "선호오빤 극장주(박민규 김명수 분) 진짜 아들이잖아요. 나는 가짜고"라고 대든다. 이수창은 "네가 왜 가짜야"라고 호통친다.
이수창은 고민하는 천일란(임지은 분)을 집에서 껴안으며 "내가 어떻게든 해결 방법을 찾아볼게"라고 말한다. 그 순간 현관문이 열리며 민승재가 들어서자 천일란은 재빨리 포옹을 풀고 "오셨어요"라고 인사를 한다. 민승재는 모른 채 하며 "쉬어요"라고 말한 뒤 2층 자기 방으로 올라간다.
민승재는 서연희(임채원)의 얼굴을 기억해 낸 후 진짜 연희를 찾아 나선다.
이수창과 천일란의 관계를 캐던 이강욱(이창욱 분)은 두 사람이 이종사촌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뒤 아버지 이수창을 찾아간다.
혜주는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하고 강욱은 혜주를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옮긴다. 강욱이 약을 마신 혜주를 보고 "민혜주"라고 소리치자 혜주는 "강욱 오빠"라고 말한 뒤 정신을 잃는다. 강욱과 혜주는 둘 다 이수창의 자녀로 배다른 남매 사이다. 혜주는 그 동안 강욱을 인정하지 않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으나 쓰러진 뒤 "강욱 오빠"라고 말해 그 동안의 잘못을 뉘우치는게 아닌가 싶다.
꽃님은 "다른 게 있다"는 말에 문득 자신과 가짜 선아의 차이점이 어깨의 화상임을 떠올린다. 이후 꽃님은 과거 미성제과 탈의실에서 천일란이 자신을 훔쳐보던 모습을 연상한다.
과거 천일란은 20년 전 대구에서 서연희가 민승재의 친가에 먼저 찾아가는것을 막기 위해 꽃님이를 몰래 빼앗은 뒤 내다 버리는 과정에서 어깨에 화상까지 입히는 만행을 저질렀다.
민승재가 서연희의 얼굴을 기억해 냄에 따라 꼬이고 꼬인 관계가 모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2 TV 소설 '내 마음의 꽃비'(연출 어수선, 극본 문영훈) 125회는 9월 1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