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문소리, 한국배우 자존심 살렸다…"한국 최초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공유
0

문소리, 한국배우 자존심 살렸다…"한국 최초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배우 문소리가 지난 달 31일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사진=뉴시스
배우 문소리가 지난 달 31일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배우 문소리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한국 배우의 자존심을 살렸다.

문소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의 '팔라조 델 시네마'(Palazzo del Cinema)에서 열린 심사위원 오리종티 경쟁부문 심사위원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콜에 참석했다.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문소리는 알베르토 바르베라(Alberto Barbera)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계를 대표하는 6인의 동료 심사위원들과 함께 개막식을 앞두고 심사위원으로서의 첫 일정에 나섰다.

문소리는 앞서 2002년 영화 '오아시스', 2003년 '바람난 가족', 2014년 '자유의 언덕'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심사위원 자격으로 베니스 영화제를 밟은 문소리는 이전보다 훨씬 여유로운 자태로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문소리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서 세계적인 영화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영화제 기간 동안 심사할 영화들에 대한 기대가 크고 나 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설렘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문소리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전 일정을 마치고 오는 11일 귀국 예정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