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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 2019년 1.8억 대 육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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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 2019년 1.8억 대 육박할 것"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3년 뒤인 오는 2019년 1억8000만 대에 달하며 현재 7.6%인 세계 시장 점유율도 13.5%로 2배 이상 껑충 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 뉴시스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3년 뒤인 오는 2019년 1억8000만 대에 달하며 현재 7.6%인 세계 시장 점유율도 13.5%로 2배 이상 껑충 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3년 뒤인 오는 2019년 1억8000만 대에 달하며 현재 7.6%인 세계 시장 점유율도 13.5%로 2배 이상 껑충 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인도 현지 매체인 비즈니스 스탠다드는 2일(현지시간) 인도 연합상공회의소(ASSOCHAM)와 글로벌 회계법인 KPMG의 자료를 인용해 "저가 스마트폰의 보급과 스마트폰의 자국 내 생산량 증가로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각 스마트폰 제조업체 3000~1만 루피(약 5만~16만7600원)의 저가 스마트폰을 판매하거나 저렴한 데이터 요금을 설정하면서 인도 내에서 일반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의 갈아타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전자 결제 보급과 전자상거래가 더해지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ASSOCHAM은 설명했다.

지난 2014년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휴대전화 판매량은 3억 대로 이 가운데 스마트폰은 전체의 38%인 1억1400만대였다.

ASSOCHAM 등은 오는 2020년에는 전체 판매량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5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즈니스 스탠다드는 또 인도 정부가 IT 디바이스 등의 자국 내 생산을 적극 추진하면서 세계 굴지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속속 인도 내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인도 내에서 신설된 스마트폰 생산 시설은 35곳에 달하며 월간 생산 능력은 1800만 대에 이른다.
따라서 제조업체들의 점유율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홍콩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 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4~6월) 시장 점유율에서 25.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의 점유율은 전분기 29%에서 25.6%로 뚝 떨어졌다.

토종업체인 마이크로 맥스의 점유율도 17%에서 14%로 떨어졌다. 반면 레노버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점유율은 27%로 전분기 21%에서 6%포인트 증가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