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에 따르면 갑순이는 갑돌이에게 아기를 안 낳겠다고 선언한다. 갑순이는 "니가 뭘 챙겨줄 수 있는데, 애기고 뭐고 만사 귀찮아. 나 안 나을래"라고 말한다.
신말년은 집에 돌아가서 오빠 신중년(장용 분)과 올케 인내심(고두심 분)에게 갑순이를 봤다고 전한다. 말년이 "갑순이 서울에서 싸돌아 댕긴다"라고 이야기하자 신중년은 "뭔가 자꾸 환상이 보이느냐"라고 묻는다. 이어 인내심에게 "병원 데리고 가라. 제 정신 아니야"라고 핀잔을 준다.
신재순(유선 분)은 아들 똘이가 없어져서 속이 상한다. 어두운 밤 아들을 찾아 헤매던 재순은 편의점 앞에서 똘이와 눈물의 재회를 한다.
전국환은 남기자를 놀려 먹느라 즐거워한다.
남기자는 쥬스를 든 자신을 침대에 넘어지게 한 뒤 좋아하는 전국환을 향해 "어째 하는 짓마다 밉상이래요. 인생 그 따구로 살지 마세요"라고 일침을 가한다.
허다해(김규리 분)는 조금식(최대철 분)의 큰딸을 찾아가자 거절당한다. 다해의 딸은 "찾아오지 말랬지. 난 엄마 같은 거 필요없어"라고 소리친다.
갑순이는 갑돌이가 오면 방을 계약하려고 밤늦도록 옥상위에서 기다린다. 오지 않는 갑돌이를 기다리는 갑순이를 보며 집주인은 "아직도 안 왔어. 그놈 튀었어"라고 말한다. 그 시간 갑돌이는 조폭들에게 방 얻을 돈을 또 빼앗기고 폭행을 당한다.
임신한 갑순이와 갑돌이가 꽃길을 걷는 날은 언제일까.
취준생 10년 차 흙수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그린 SBS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연출 부성철, 극본 문영남) 4회는 4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