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05.84 포인트 오른 1만7131.52로 개장했다. 닛케이평균주가가 장중 1만7000엔 대를 넘어선 건 6월1일 이래 처음이다.
이는 지난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한 미국 뉴욕 증시와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노동부가 주말 발표한 8월 고용통계에서 고용자 수 증가가 주춤했고 이에 뉴욕 증시는 미국 조기 금리인상 관측이 후퇴했다고 보고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환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고용 통계가 금리 인상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면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 추세가 이어졌다"면서 기계 및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종목 등의 매수가 쇄도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2엔 상승한 103.89엔에 거래되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