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발표된 CNN방송과 여론조사기관 ORC이 실시한 공동 조사(1~4일) 결과에 따르면 등록유권자 대상 조사에서 클린턴은 44%의 지지율을 얻으며 41%의 트럼프를 3%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등록유권자뿐 아니라 무당파 표심까지 반영된 일반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트럼프 45%를 얻으며 클린턴(43%)에 2%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린턴과 트럼프가 민주당(92%)과 공화당(90%) 지지층으로부터 90% 이상 지지를 얻은 가운데 중도층 표심이 트럼프에게 쏠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무당파 유권자의 경우, 트럼프의 지지율은 49%로, 29%의 클린턴을 무려 20%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CNN은 이에 대해 "대선을 9주 앞두고 선거 판세가 초접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