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임진왜란 1592' 인기비결은 철저한 팩트에 입각한 사극…PD "대본 수정만 무려 228번"

공유
0

'임진왜란 1592' 인기비결은 철저한 팩트에 입각한 사극…PD "대본 수정만 무려 228번"

철저한 팩트 위주로 고증된 팩츄얼드라마 KBS1 '임진왜란 1592' 2회가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사진=KBS1 영상 캡처
철저한 팩트 위주로 고증된 팩츄얼드라마 KBS1 '임진왜란 1592' 2회가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사진=KBS1 영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국내 첫 팩츄얼 사극 KBS1 '임진왜란 1592'가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새롭게 조명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진왜란 1592는 지난 3일 첫 방송에서 무려 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완전히 새로운 사극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바로 눈앞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듯한 생생한 전투 장면과 탄탄한 스토리, 사실에 바탕한 증언 등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 .
'임진왜란 1592'를 연출한 김한솔 PD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철저하게 팩트에 바탕한 드라마다. 이렇게까지 큰 호응이 있으리라 예상 못했다"고 밝혔다. 김PD는 "시청자들이 이같은 콘텐츠에 대한 욕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팩츄얼드라마는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시도지만 BBC 등 해외 방송사에서는 이미 여러 번 시도된 장르다. 철저하게 고증된 사료를 바탕으로 완벽히 재현해내는 사극인만큼 제작비가 만만치가 않다. 이에 김한솔 PD는 이 드라마의 연출과 대본(1~3부)을 함께 맡아 진행했다.

김 PD는 "'임진왜란 1592'의 대본을 쓰는 동안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은 팩트였다"며 "팩트 발굴과 교수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아 이를 체크하고, 스토리를 입힌 뒤 다시 팩트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무려 228번의 수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김PD는 "팩트에 충실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 위주로 캐스팅을 했으며 최수종 씨가 고생을 많이 했다"며 치하했다. "한발 물러선 그의 연기를 밑바탕으로 해서 역사에서 실제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을 생생한 면모를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임진왜란 1592'(연출 김한솔·박성주, 극본 김한솔·김정애)는 총5부작으로 구성됐으며 8일부터 2주 동안 목,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1회는 지난 3일 방송됐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