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아침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좋은 사람' 88회에서는 석지완(현우성 분)과 윤정원(우희진 분)의 불륜사진 유포자 다름아닌 홍수혁(장재호 분)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홍문호는 보좌관에게 "윤정원이랑 석지완 사진을 뿌리라고 한 게 누구라고? 방금 말한 게 다 사실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보좌관은 "저도 믿기지가 않아서 여러 번 확인했습니다"라고 대답한 것. 그 순간 홍문호의 집무실 문을 노크하려던 석지완이 그 모든 대화를 다 듣게 됐다.
홍문호는 계속해서 "수혁이가 제 엄마(차승희·오미희 분)가 한 짓으로 알고 사진유포를 막으려고 한 게 아니라 오히려 유포 지시를 했단 말이지"라고 재차 확인했다. 이를 들은 석지완은 '홍수혁이 뭘 어쨌다고'라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석지완은 홍수혁에게 불륜사진 유포 사실을 추궁했다. 하지만 홍수혁은 오히려 "증거있냐"며 발뺌했다. 석지완은 "홍의원과 김보좌관이 얘기하는 거 다 들었다"며 "정원씨를 다치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홍수혁에게 따졌다.
하지만 홍수혁은 "진심이니까. 다치게 하더라도 내 옆에 있게 하고 싶다"며 윤정원에 대한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윤정원은 차승희의 농간으로 아들 예준이(이민호 분)를 시어머니인 박미선(박정수 분)에게 빼앗겼다.
MBC 아침 일일극 '좋은 사람'(연출 김흥동, 극본 은주영·최연걸)은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