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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해운 운임, 한진해운 사태 여파로 단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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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해운 운임, 한진해운 사태 여파로 단기 급등

세계최대 해운사인 머스크가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화물 운임이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최대 해운사인 머스크가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화물 운임이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세계최대 해운사인 머스크가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화물 운임이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스 루드 세즈링 머스크 동서 항로 최고책임자는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해운 운임에서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반응이 보이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화물 운임이 단기적으로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세즈링 씨는 "우리의 의문점은 '장기적으로 운임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이다"라며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운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많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단기운임 상승으로 머스크의 올해 순이익이 최대 7억6000만 달러(약 8453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SEB 은행의 라스 하인도르프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전망을 하면서도 운임 증가세가 지속되지 않을 수 있어 순이익 증가분이 2억 달러에 그칠 수도 있다고도 내다봤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