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세계 음식 문화 기행] 아르헨티나 대표 요리-세몰리나 덤플링

공유
2

[세계 음식 문화 기행] 아르헨티나 대표 요리-세몰리나 덤플링

[양향자의 세계 음식 문화 기행] 아르헨티나는 남미 대륙에 위치한다. 넓고 비옥한 땅을 가지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인구수보다도 많은 소를 방목으로 키우고 있다. 소는 아르헨티나의 주요 수출품이자 중요한 식량이다. 또 아르헨티나는 특유의 리듬과 서정이 살아있는 춤인 탱고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아르헨티나 음식 문화의 개요


세계에서 8번째로 큰 국토를 갖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드넓은 팜파스를 뛰노는 소떼들과 안데스 산맥의 눈 녹은 물로 자란다는 포도와 포도주로 유명하다.

아르헨티나 대표요리 '세몰리나 덤플링'/사진=세계음식문화연구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아르헨티나 대표요리 '세몰리나 덤플링'/사진=세계음식문화연구원 제공

◆ 음식 문화의 특징


아르헨티나에서는 어디에서나 다양한 육류요리를 만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육류의 소비가 많은 국가로 그 중에서도 쇠고기와 양고기의 소비량이 많다. 또한 이탈리아계 이민 후손들이 발달시킨 스파게티, 라비올라, 마카로니 등의 파스타를 좋아해서 파스타 종류도 즐겨 먹는다.

다른 음식으로는 여러 지방에서 나는 풍부한 과일과 해안 지방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해물 등이 있다. 와인은 식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식품이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 칠레와 더불어 와인 수출국이기도 하다. 가격도 싸고 맛있는 와인이 많다.

이 나라에서 주요 식사는 저녁식사다. 레스토랑이 휴식을 마치고 밤 영업을 시작하는 시간은 22시 가량이다.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의 대도시에서는 모두 치장을 하고 화려한 샹들리에 아래에서 두터운 고기 요리를 앞에 놓고 2시간 정도 천천히 저녁식사를 즐긴다. 국민들은 나라의 경제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저녁식사를 즐긴다.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음식은 '아사도(Asado)'이다. 아사도는 보통 소갈비를 뜻하는데, 주로 다른 양념 없이 소금만을 뿌려 숯불에 구워서 먹는다. '마떼'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전통차로 '제르바(Yerna)'라는 약초를 이용해서 만든다. 간식으로는 한국의 초코파이와 비슷한 과자인 '알파호르(Alfajor)'를 먹는다.

아르헨티나 대표요리- 세몰리나 덤플링 레시피


재료: △우유 4C △세몰리나(Semolina 양질의 거친 밀가루/마카로니 푸딩용)1C △파마산 치즈 3/4C △계란 노른자 3개 △버터 2TS △소금 1 1/2ts △버터 1TS

만들기

1. 바닥이 넓고 두꺼운 소스 팬에 우유를 넣고 중불에서 지글지글 끓인다. 천천히 세몰리나를 뿌리면서 나무주걱으로 가끔 저어준다.
2. 세몰리나를 다 넣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15~20분간 계속 저어준다. 팬의 바닥이 긁히지 않도록 조심한다.
3. 불을 끄고 파마산 치즈를 넣고 저어준다. 치즈가 완전히 녹아 들어가면 계란 노른자, 버터, 소금을 풀어 넣고 저어준다. 간을 보면서 소금의 양을 조절한다.
4. 도마 위에 오일을 살짝 펴 바르고 반죽을 부은 다음 물기 있는 손으로 2cm의 두께가 되도록 펴준다(시원한 상태로 유지).
5. 비스킷 틀 또는 중간 사이즈의 유리잔 입구 등을 이용해서 둥근 모양으로 자른다. 버터를 바른 큰 오븐 팬에 둥글게 서로 겹치도록 배열한다.
6. 남은 1/4C의 파마산 치즈를 위에 뿌려주고 버터가루를 뿌린다.
7. 130도의 오븐에서 30~40분 정도 브라운 색깔이 되도록 굽는다.

▲양향자 요리연구가·식공간연출학박사
현)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원 이사장
현)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회장
현)양향자 푸드 앤 코디 아카데미 원장
현)상명대학교 푸드코디네이터 외래교수
현)중국 산동대학교 외 2개대학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