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함 명예회장은 1930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 홍익대 경제학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69년 오뚜기식품공업을 설립했다.
오뚜기는 카레, 케첩, 마요네즈, 식초, 참기름, 당면 등 국내 식품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1등 품목을 보유한 식품회사로 성장했다.
또한 함 명예회장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 한국심장재단과 결연을 하고 1992년도부터 후원을 시작해 올해 7월까지 4200여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다. 또한 1996년 12월 사재를 출연해 오뚜기재단을 설립했으며 작년 11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 300억원대 규모의 주식을 기부하기도 했다.
함 명예회장은 지난 2010년 회장직을 아들 함영준 회장에게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함영준 회장 등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이며 발인은 16일이다. 영결식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열린다.
한지은 기자 jb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