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좋은 사람'(연출 김흥동, 극본 은주영·최연걸) 89회에서는 석지완(현우성 분)과 윤정원(우희진 분), 홍수혁(장재호 분)의 삼각관계에 지나 킴이 가세해 새로운 사각 관계를 암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차승희는 아들 홍수혁과 지나 킴을 연결시켜주려고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고 홍수혁에게 쇼핑을 도우라고 했으나 지나킴은 이를 거절했다.
이후 지나 킴이 달려간 곳은 석지완의 집이었다. 지나킴은 다짜고짜 석지완의 품에 안겼고 김은애의 행방을 의논하러 지완의 집에 와 있던 윤정원은 그 장면을 보고 살짝 질투심을 느꼈다.
정원은 허그를 하는 석지완과 지나킴을 보고 그의 집을 나선 후 "저 여자는 누군데 지완씨를 보자마자 끌어안고 그러는 거야. 사람 신경쓰이게"라고 중얼거리다가 "내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지나킴은 석지완과 쇼핑을 했고 "옛애인에게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는거 아냐?"라고 잡아 끌었다.
쇼핑을 마친 후 억지로 지나 킴을 데려다 주게 된 석지완은 그가 차승희의 집에 머무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석지완은 지나 킴을 집안으로 데려다 주면서 혹시 김은애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석지완은 과거 차만구(남경읍 분)이 머물던 방 앞에 섰으나 곧 차승희에게 들키며 엔딩을 맞았다.
윤정원이 "어느 나라인지 직접 만나러 가라"고 하자 변춘자는 "나 같은 엄마가 어떻게 딸 앞에 나타나겠느냐"며 오열했다. 이에 윤정원은 "여사님이 얼마나 멋진 분인지 아느냐"며 위로했다.
또 윤정원은 홍수혁에게 반지를 돌려주며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홍수혁은 정원의 친모를 찾는 일을 계속하며 집착을 드러냈다.
새로 등장한 지나킴으로 친엄마를 찾는 윤정원과, 친딸을 찾는 변춘자, 그리고 석지완과 윤정원의 삼각관계가 또 다른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