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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로맨스 급물살 "내 앞의 여인, 널 연모한다" 고백…곽동연, "홍삼놈이 홍라온" 김유정 정체 알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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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로맨스 급물살 "내 앞의 여인, 널 연모한다" 고백…곽동연, "홍삼놈이 홍라온" 김유정 정체 알고 충격

13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8회에서는 이영(박보검)왕세자가 홍내관(김유정)이 남장 여자라는 정체를 알고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KBS2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3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8회에서는 이영(박보검)왕세자가 홍내관(김유정)이 남장 여자라는 정체를 알고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KBS2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이영 왕세자가 남장 내시 홍라온에게 고백했다.

13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백상훈, 극본 김민정·임예진) 8회에서는 이영(박보검 분) 왕세자가 남장내시 홍내관(홍삼놈/홍라온·김유정 분)이 여자라는 것을 알고 인연 팔찌를 선물하며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로맨스가 급물살을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 왕세자는 자신이 아끼는 홍삼놈 내관이 여자라는 정체를 알게 됐다. 이영은 홍내관을 찾아다니다가 김윤성(진영 분)이 선물로 준 옷을 갈아 입는 장면을 우연히 보게 된 것. 이영은 여인의 옷을 입은 홍내관을 보고 처음에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나 곧 독무를 춘 여인을 떠올리고 동일인인 것을 알고 기뻐했다.

이날 조하연(채수빈 분)은 명은공주(정혜성 분)의 친구로 궁궐에 드나들면서 이영 왕세자를 향한 마음을 불태웠다. 하지만 홍내관이 여자인 것을 알게 된 이영은 적극적인 조하연의 대시를 모두 거절하며 홍라온에 대한 사랑을 키웠다. 반면 자신의 정체가 탄로난 줄 모르는 홍라온은 이영과 조하연을 몰래 훔쳐보며 질투와 불안에 떨었다.

조하연은 홍내관이 연애사에 능하다는 것을 알고 자문을 구하기까지 했다. 이에 홍내관은 "아가씨는 조언이 필요없다"며 "다만 진심을 보이라"고 말했다. 이후 홍내관은 "아가씨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내 신세는 답답하다"며 이영 앞에서 여자라는 정체를 밝히지 못하는 자신을 안타까와 했다.

하지만 이영은 조바심을 태우는 홍라온을 불러 잠행을 나갔을 때 시장 통에서 사온 커플 팔찌를 건네며 사랑을 고백했다. 홍라온이 팔찌를 "보고 이게 뭡니까?"라고 물어보자 이영은 "어여쁜 여인에게 딱 어울리는 장신구지 뭐겠느냐"라고 대답했다.

이에 홍라온이 "어여쁜 여인이요?"라고 반문하자 이영은 "있다하지 않았느냐? 지금 연모하고 있는 여인. 바로 내 앞에"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영은 홍라온의 손을 잡고 "이젠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영이 선물한 팔찌는 "연인에게 선물하면 두고두고 다시 만나는 인연을 담은 팔찌"라고 상인이 말한 바 있다.

한편 동궁별감 김병연(곽동연 분)은 몰래 홍경래의 딸을 찾아 나섰다. 그는 이영 왕세자를 속이면서 홍라온의 정체를 찾아 나섰고 잠행나온 이영에게 들키기까지 했다. 김병연이 홍경래의 딸 이름을 확인하고 돌아오는 길에 의문의 괴한들에게 쫒기기 시작한 것.
이영은 자신에게 도전하며 과거 시험에 반대하는 영의정 김헌(천호진 분) 일파를 만나느라 잠행을 나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쫒기는 김병연을 발견하고 힘을 합쳐 위기를 모면했다. 그 과정에 김병연은 흰 가면을 흘렸고 이영은 가면을 주워들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김병연은 가면이 들통나자 재빨리 몸을 숨겼다. 하지만 이영은 "내가 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마지막 사람은 병연이 너다"라는 말을 남겨 신의를 보여줬다.

이후 김병연은 홍라온의 부친을 만나 홍라온의 이름이 홍삼놈이고 빚쟁이들에게 궁궐로 팔려갔다는 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김병연은 다른 사람이 또 찾아 올텐데 절대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60년간 세도정치를 하며 왕을 좌지우지한 영의정 김헌의 무리가 이영에게 전격적으로 반발하는 장면이 그려져 이영 왕세자의 앞길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이영의 고백으로 홍라온과 본격적인 사랑을 시작하는 가운데 김병연은 홍삼놈이 홍라온으로 바로 역적 홍경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