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 제작진은 첫 방송을 3일 앞둔 20일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선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제하는 "사랑항는 사람을 잃었다. 아무 것도 남는 게 없다"고 여기며 세상 여기저기 방황하던 때 스페인에서 유력대권후보의 숨겨진 딸인 고안나(윤아 역)를 만나게 된다. 맨발로 거리를 뛰쳐나간 고안나는 마침 곁을 지나가던 김제하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두 사람은 강렬한 첫 만남을 갖는다.
고안나는 차기 대권주자 장세준(조성하 분)의 숨겨진 딸로 스페인의 한 수도원에서 10여년간 격리돼 현대 세상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우연히 찍힌 사진 한 장 때문에 한국으로 소환당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굴러 떨어진다.
김제하는 맨발로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고안나를 보자마자 '지켜주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 가슴 속에서 차오른다.
무수속 대권후보자인 장세준은 자신을 키워준 아내이자 킹메이커인 최유진(송윤아 분)에게 "나 말고 누가 말썽을 피우느냐고 묻는다. 이에 최유진은 "의원님 딸이요"라고 차갑게 대답한다. 장세준은 "딸 아이가 잘못 되면 우리 계약은 무효"라고 주장해 두 사람 사이에 복선을 깐다.
숨겨진 대선 후보의 딸 고안나, 그를 지켜주는 보디가드 김제하, 그리고 대권후보 장세준과 남편을 통해 재계1인자가 되려는 야망의 화신이자 악역 최유진이 활약하는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연출 곽정환, 극본 장혁린)는 오는 23일 저녁 8시에 첫 전파를 탄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