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재(김정훈 분)는 나봉일(강신일 분)에게 나영자(박민지 분)를 포기할 수 없다고 어렵게 말을 꺼낸다. 하지만 나봉일은 예상대로 두 사람을 허락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태성은 송지숙(이항나 분) 간호사에게 전화로 "회장님이 다 알아? 내 아이라는 것도 알아?"라고 따진다. 이에 송지숙은 "그것까지 알려드려요?"라고 차분하게 받아친다.
이태성은 나봉일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송지숙의 얘를 찾았으니 저녁에 만나자"고 말한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는 강병철(윤주상 분) 회장과 송지숙이 함께 나와 있다. 이태성은 "회장님"이라며 깜짝 놀라고 나봉일을 본 강병철은 "이게 누구십니까? 나원장님 아닙니까?"라고 반가워한다. 송지숙은 당황한 이태성을 보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김하나(김혜옥 분)와 나영자는 나란히 귀가하다가 오랜 동네 이웃을 만난다. 그는 영자를 보고 "그때 그 업둥이"라고 말해 김하나를 당황시킨다.
속이 계속 더부룩한 나영인은 임신 진단을 받고 이선호에게 달려간다. 영인은 선호에게 "나 임신이래. 우리한테 아이가 생겼대"라고 전한다.
아들 이선호가 불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태성과 정미란(박준금 분)이 나영인의 임신 소식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방송에서 정미란은 아들 선호의 불임 사실을 알고 노래방에서 혼자 대성통곡을 했다. 하지만 정미란은 나영인과 이선호가 다시 만나는 것을 목격한 후 입덧을 하는 영인을 보고 "쇼를 한다"며 면박을 준 바 있다.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연출 박재범·장준호, 극본 원영옥)는 월~금요일 밤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