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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3.5 여진,"24일 7.0 강한 지진 온다"SNS에 괴담 확산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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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3.5 여진,"24일 7.0 강한 지진 온다"SNS에 괴담 확산 대책 마련 시급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북 경주에서 지난 12일 규모 5.8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21일 규모 3.5 여진이 발생하는등 9일새 410회가 넘는 여진이 잇따르자 오는 24일 7.0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괴담이 인터넷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근거 없는 ‘지진 괴담’이 유포돼 사회적 불안과 공포감을 조성시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강구돼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주에서 12일 밤 규모 5.8지진 이후 총 410회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 보면 1.5∼3.0 393회, 3.0∼4.0 15회 4.0∼5.0 2회 등이다. 이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일어난 지진(396회)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21일에도 오전 11시53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처럼 여진이 계속 발생하자 SNS상에서는 일명 ‘24일 7.0 규모 대지진’이라는 지진괴담설이 떠 돌고 있다.

떠도는 괴담 문서에는 일본에서 미리 감지한 프로그램으로 나타낸 그래프를 제시하며 다가올 24일에 7.0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예고돼 있다는 내용으로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이같은 괴담에 대해 기상청은 “전혀 근거없는 헛소문일뿐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용규(52)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은 "그래프가 인터넷에 떠돌아 확인해봤으나 근거 없는 자료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1주일새 여진이 400회가 넘게 발생해 불안감과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어 괴담이라고 하더라도 당일에 경주를 떠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