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혜리는 홈쇼핑에서 "이것밖에 못해. 장난 쳐. 지금"이라며 강단이 앞에서 서류를 찢으며 행패를 부린다. 강단이는 "죄송하지만 제 능력으로는 그게 최선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혜리가 "뭐. 너 방금 뭐랬어"라고 길길이 날뛰자 설동탁이 들어와서 황급히 끌고 나간다.
한편, 강삼월은 아빠 강만수(박형준 분)의 죽음으로 강단이를 원망한다. 삼월은 "엄마는 아빠를 그렇게 보내고도 강단이 편을 들고 싶어? 정말 징글징글하다"고 심순애(전미선 분)에게 푸념한다.
삼월은 강단이에게 화살을 돌려 "어떻게 내 인생에 판판히 끼어 들어서 날 이렇게 힘들게 해"라고 따진다. 아무 것도 모르는 강단이가 "내가 뭘 어쨌는데"라고 하자 삼월이는 "니가 우리"라고 외치고 그 말에 깜짝 놀란 심순애는 삼월이를 막아선다.
하지만 강삼월은 강단이에게서 설동탁을 뺏기 위해, 배가 아픈 척 쓰러지며 두 사람의 만남을 방해한다.
한편, KBS1 일일극 '별난 가족'(연출 이덕건, 극본 손지혜·정지은)은 월~금요일 밤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