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은 김비서를 시켜 알아낸 사실을 나봉일에게 문자로 보내 당황시킨다. "나원장 집에 업둥이가 하나 들어왔었다던데요"라는 문자를 본 나봉일은 억장이 무너져 대문 앞에 주저앉는다.
나영자(박민지 분)는 동네 할머니가 자신을 '업둥이'라고 부른 것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이예라(고우리 분)는 꽃다발을 들고 강병철(윤주상 분) 회장 집으로 가서 송지숙에게 "이제 우리 할머니시잖아요"라며 눈치를 살살 본다. 예라는 강병철 회장 앞에서 "할머니 말씀을 따르는 게 옳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한다. 깅병철은 그런 예라를 보고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한편, 이선호(윤종훈 분)와 나영인(하은진 분)은 임신 소식을 알리기 위해 나봉일의 집을 함께 방문한다.
마당에 무릎을 꿇은 이선호를 본 나봉일은 "자네가 왜 내 집에 왔는가?"라고 놀란다. 엄마 김하나(김혜옥 분)는 둘째 딸 나영인에게 "정신이 나갔다"며 때리려 든다.
이에 이선호는 벌떡 일어나서 나영인과 김하나 사이를 막아선다. 이선호는 "영인이 임신했습니다"라고 외치고 나봉일과 김하나는 깜짝 놀란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