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순애(전미선 분)는 정주란과 삼월이를 만난 후 힘없이 돌아온 강단이를 보고 걱정한다.
설동탁은 심팀장이 갑자기 부산으로 발령이 나자 의구심을 갖는다. 정주란은 "심팀장이 부산으로 발령난 이유가 무엇인지요?"라는 질문에 "구 본부장(김진우 분)의 추천이 있었다"고 대답한다.
이에 설동탁은 천기초 컴플레인에 의구심을 갖고 조사를 시작한다. 동탁은 심팀장을 불러 "천기초 부작용과 관련해서 구본부장에게 보고했던 자료들 저한테 모두 넘기세요"라고 지시한다.
이로써 그동안 천기초 피해를 철저하게 은닉해 온 구윤재의 악행이 곧 폭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실(정시아 분)은 병이 깊어져 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괴로워한다. 이를 본 딸 구공주(한서진 분)는 "왜 그러세요?"라고 묻는다. 설공주(서유정 분)이 영실의 방까지 따라와서 "괜찮으냐"고 묻고 영실은 "가라"며 "싫다는 데 왜 자꾸 이러냐"며 화를 낸다.
설동탁은 정주란이 강단이와의 식사 자리에 세라를 부른 것을 알고 "세라 씨를 왜 불렀느냐"고 따진다. 정주란이 "주제 파악 좀 하라고 그랬다"고 화를 내자 설동탁은 "이러실수록 단이를 더 포기 못 해요"라고 쏘아붙인다.
KBS1 일일드라마 '별난 가족'(연출 이덕건, 극본 손지혜·정지은)은 월~금요일 저녁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