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방송되는 SBS스페셜에서는 449회로 1인 디미어 시대를 집중 조명하는 '나 혼자 방송' 시대를 특집으로 꾸몄다.
지금까지 에로 영화는 B급 장르로 인식돼왔다. 봉만대 감독은 TV예능까지 진출한 것을 바탕으로 '센스봉'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1인 미디어 시장에 진출을 노리고 있다.
기성세대에겐 너무 낮선 1인 미디어지만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10대들이 열광하는 스타는 방송국보다 1인 미디어 속에서 존재하는 BJ들이다.
모바일 기기에 익숙해 ‘모어모바일(More Mobile)세대’로 불리는 1990년대 후반 출생자들에게 1인 미디어 스타는 선망의 대상이자 되고 싶은 존재가 되기도 한다.
'인터넷 방송계의 유재석'이라 불린다는 1인미디어 창작자 대도서관. 게임방송을 하는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20만명에 달한다. 유튜브 광고를 통해 얻는 수입만 월 2000여만 원이며 직접 제작하는 광고 수익까지 합치면 월 5000만~6000만원 이상 손에 거머쥔다.
10여년 전 UCC열풍이 불던 시절부터 인터넷 방송을 했다는 대도서관이 이런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과거에 만들어 둔 영상이 새로 유입된 팬들에 의해 ‘다시보기’로 재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노래콘텐츠 방송을 하고 있는 BJ버블디아는 케이블 오디션 방송에 출연해 우승하면서 음원까지 나온 실력자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배우활동을 했지만, 무명생활에 어려움을 느낀 그녀가 선택한 것은 인터넷 생방송이다.
그밖에 제시카가 출연해 1인 미디어 시대를 함께 들여다 본다.
승승장구하는 1인 미디어의 기세. 미디어 환경을 바꿔갈 차세대 산업으로 발전할 것인지, 아니면 잠깐의 유행으로 사라질 것인가를 두고 SBS 스페셜이 진지한 논의를 해본다. '나 혼자 방송 시대'는 25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