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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수증기 발산…생명 존재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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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수증기 발산…생명 존재 가능성 커져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26일(현지시간) 목성의 위성 가운데 가장 큰 유로파에서 수증기 발산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유로파에 생명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나사는 허블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놀라운 활동의 증거를 발견했다”며 “이와 관련해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1년 3개월간 유로파를 조사한 나사는 유로파 표면에서 약 200㎞ 높이까지 물기둥이 솟구치는 것을 3회 관측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사 측이 이 수분이 ‘물’이라고 추측하고 있어, 이 물을 조사하면 생명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목성의 67개 위성 가운데 달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유로파는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하고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곳으로 여겨져 왔다.

이는 얼음으로 뒤덮인 유로파 지하에 거대한 ‘바다’의 존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나사는 이번 분출도 그 바다로부터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