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신곡 '카니발'로 돌아온 가인과 가수 택연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또 스페셜 세프로는 일본의 모토가와 셰프가 출연해 최현석 세프와 재 대결을 펼쳤다.
가인은 소속 그룹인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숙소를 떠나 독립한 지 5년 됐다며 제아, 나르샤, 미료 등은 초딩입맛인 반면 순댓국 등 한식을 좋아하고 술을 즐기는 편이라고 밝혔다. 또 요즘 매실장아찌를 즐겨 먹는다며 자극성 있는 음식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냉장고에서 조미료가 두 종류나 나오자 가인은 조미료를 넣은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세득 세프와 김풍 작가가 '조미료 때문에 내가 미쳐'라는 주제로 15분 동안 요리 대결을 펼쳤다.
대결 결과 오세득 셰프는 '입맛다시징'을 김풍 작가는 멕시코풍 부리토 덮밥인 '블링토블'을 내 놓았다. 두 사람 모두 조미료를 사용했지만 방법이 달랐다. 오세득 셰프는 조미료를 물에 녹여서 사용한 반면 김풍 작가는 조미료를 그대로 고기에 투척했다.
가인은 김풍 작가의 요리를 모든 재료를 섞어서 한 입 크게 뜬 후 "읍!"이라며 연거푸 비명을 지른 뒤 "다시*가루를 지금 퍼서 먹고 있는 것 같다"라는 역대급 시식평을 남겼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