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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단짠단짠 로맨스에 더 깊어지는 사랑 …박철민 일파 자객 공격 후 더 애틋해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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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단짠단짠 로맨스에 더 깊어지는 사랑 …박철민 일파 자객 공격 후 더 애틋해져 (종합)

박보검 진영 브로맨스 돋보여

27일 밤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이영(박보검)과 홍라온(김유정)이 김의교(박철민) 일파의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하면서 더욱 애툿한 로맨스를 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KBS2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7일 밤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이영(박보검)과 홍라온(김유정)이 김의교(박철민) 일파의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하면서 더욱 애툿한 로맨스를 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KBS2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박보검과 김유정이 단짠단짠 로맨스를 이어갔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백상훈, 극본 김민정·임예진) 12회에서는 이영(박보검 분) 왕세자와 홍라온(김유정 분)이 눈에 꿀이 떨어지는 무릎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의 기쁨을 누리는 가하면 김헌(천호진 분) 일파의 공격으로 생명의 위기에 처한 이영 세자를 걱정하는 가슴 저미는 로맨스를 펼쳤다.
이날 이영 왕세자는 홍라온이 모친을 만나게 해주고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맞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이영은 도포의 넓은 소매자락을 들어 올려 라온이 비를 피하게 해주는 사랑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궁으로 돌아 온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닦아주며 애틋한 사랑을 나누었다. 라온이 먼저 이영의 얼굴을 닦아주자 이영은 라온의 갓끈을 풀어주고 번쩍 안아서 무릎위에 앉혔다. 이후 이영은 라온의 손에서 손수건을 빼내어 비 맞은 라온의 얼굴을 세심하게 닦아 주었다.

이에 감격한 라온이 "무섭습니다"라고 하자 이영은 정색을 하며 "무엇이 무서우냐?"라고 물었다. 라온은 "너무 좋아서요. 다른 이에게 갈 행복까지 제게 온 것이면 어쩝니까? 하여 그걸 빼앗아가면 어쩝니까?"라고 걱정했다.

한편 이날 이영 왕세자는 백운회에서 김동연의 손에게 들려준 문서로 김의교(박철민 분)의 매관매직을 문책하며 파직시켰다. 그 문서에는 이조판서인 김의교가 매관매직한 목록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고 전국에서 올라온 상소문이 이를 입증했다.

파직에 앙심을 품은 김의교는 영의정인 김헌(천호진 분) 일파와 계략을 꾸며 백운회 가면을 씌운 무리를 궁 안으로 잠입시켜 이영 왕세자를 공격했다. 김헌 일파는 후환이 있더라도 백운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면 된다는 이중 포석을 놓은 것이었다.

한편, 김헌의 아들 김윤성(진영 분)은 홍내관의 이름이 라온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동궁전에 들린 김윤성은 이영 왕세자가 홍내관을 라온이라 부르는 것을 들은 것. 이로써 김윤성은 홍내관이 다름 아닌 홍경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김윤성은 집안에서 부리는 첩자가 홍경래의 딸 홍라온이 궁에서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라온을 지키기 위해 그를 죽이고 서찰을 빼앗았다. 그 뒤 궁으로 달려간 김윤성은 동궁전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칼을 뽑아 들고 이영과 라온에게 달려갔다.

그 시간 가짜 백운회 무리의 공격을 받아 수세에 몰린 이영은 김윤성이 나타나자 힘을 합쳐 그들의 공격을 을 막아냈다. 김윤성은 이영이 위험에 빠지자 맨손으로 칼을 막아 세자를 구하는 브로맨스를 발휘했다.

이후 라온이 이영에게 칼을 전해주며 김윤성과 이영은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괴한의 수가 워낙 많아서 이영은 칼에 맞았고 정체절명의 위기의 순간 김병연이 나타나서 이영을 구했다. 김병연이 나타나자 긴장이 풀린 이영은 그대로 쓰러져 일어나질 못했다.

이후 이영 왕세자는 동궁전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았고 라온은 세자를 도무지 만날 수가 없었다. 이에 라온은 먼 발치에서 "부디 잘 이겨내십시오. 저하"라며 기원했다.

이영은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동궁전 사람을 불러 달라고 청했다. 동궁전에서 이영을 걱정하던 라온이 흐느끼자 마침 이영이 나타나서 라온을 뒤에서 끌어 안았다.

이에 라온은 "너무 좋아서 무섭다고 했던 말 기억하시지요. 저하께서 쓰러졌을 때 너무 두려웠습니다. 이 행복을 누가 빼앗아 가는 게 아닌가 그 생각이 났습니다"라고 이영에게 말했다. 이에 이영은 "무엄하다. 내 허락 없이 네 행복을 빼앗아 갈 수는 없느니라. 이 손 절대 놓지 않을테니"라며 라온을 위로했다.

엔딩에서 홍라온은 마침내 자신이 홍경래의 딸인 줄 알았다.

라온은 이영에게 해 지기 전에 돌아오라는 허락을 받고 모친을 만나러갔다. 라온의 모친은 정약용(안내상 분)에게 "라온이가 홍경래의 딸이라는 걸 알기라도 하면"이라고 염려했으나 바로 그 말을 라온이 듣게 된 것.

이후 라온은 밤이 깊도록 궐로 돌아오지 않아 이영을 걱정시켰다. 라온을 기다리던 이영은 과거 "아주 힘든 순간 뭔가를 놓아야 한다면 그게 나여서는 아니된다. 약조할 수 있겠느냐?"라고 일렀던 말을 생각했다. 당시 라온은 웃으면서 "걱정 마십시오. 세자저하의 허락없이 어딜 가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라온이 "오래 기다리셨습니까? 저하"라며 돌아와 두 사람은 감격의 재회를 했다.

이영을 제외하고 홍라온 자신을 포함해 김윤성, 김병연 모두 라온이 홍경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에서 앞으로 네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