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한 나영자는 나봉일과 김하나의 대화를 우연히 엿 듣고 자신이 바로 업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영인(하은진 분)은 창고방을 새로 꾸민 이선호(윤종훈 분)의 방에서 잠이 든 것을 가족들에게 들킨다. 선호는 나봉일을 따라 공사장으로 일하러 나간다.
나봉일은 자기 앞에서 걸어가는 하성재(김정훈 분)와 나영자를 보고 착잡한 마음이 든다.
한편, 황현순(김창숙 분)은 손녀딸을 안고 나와 나영자에게 "우리 성재랑 만나는 것을 집에서도 알고 있어요?"라고 물어본다. 당황한 영자에게 황현순은 "나도 감당이 안 돼서 그래요. 잘 생각해봐요"라고 살살 달랜다. 나영자는 과거 의대생 시절 의료사고로 하성재의 부인을 사망하게 한 장본인이다.
송지숙(이항나 분) 주식 양도 소식에 화가 난 이태성은 "회장님께서 사모님에게 주식을 양도할 생각이라고 하던데"라고 강지욱(박선호 분)을 건드린다.
이에 강지욱은 "할아버지랑 저랑 흔들 분 아닙니다"라고 대꾸한다.
화가 난 이태성은 송지숙에게 전화를 걸어 "나 내 딸 데리러간다"라고 전화를 건다.
당황한 송지숙은 나봉일 원장 집 앞으로 찾아와 이태성을 막아선다.
하지만 이태성은 송지숙을 뿌리치고 대문을 열고 들어가며 "나 왔습니다. 나원장.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서 왔는데"라고 거만하게 외친다.
그 소리에 송지숙의 가슴은 미어지고 잠시 후 강지욱이 나영자 집 앞에 나타나면서 반전을 맞는다.
강지욱과 송지숙은 이태성을 나봉일의 집에서 끌고 나올 수 있을까.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연출 박재범·장준호, 극본 원영옥)은 월~금요일 밤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