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아는 '비행간 낯선 도시에서는 30~40분 산책 끝'이라며 애써 웃으려 한다.
송미진(최여진 분)은 그런 수아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본다. "많이 힘들어?"라는 미진의 물음에 수아는 울면서 "뭐가 굉장히 미안해"라고 말한다.
서도우 또한 자신의 흔들리는 감정을 인지하며 "아는데 어떻게 될지 몰라"라고 말한다.
수아는 도우가 전호를 걸어오자 "이렇게 얘기만 하니까 마음이 한결 편해요"라고 대답한다. 이에 도우는 "뭐 그런 사이도 있나? 평생 전화만 하는"이라고 말한다.
수아는 서도우를 만났던 공항 그 자리에서 앉아서 '같은 장소에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하염없이 기다린다.
한편, 애니의 흔적을 찾아간 도우는 그 곳에서 생각지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도우의 아내 김혜원은 과거 도우를 만나기 전에 미혼모였다. 도우도 미처 알지 못했던 아내 혜원이 간직한 비밀은 무엇일까.
한편 '공항가는 길'은 지난 21일 첫방송에서 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2일 2회에서는 7.5%였으나 28일 방송된 3회에서 9.0%를 기록하며 무려 1.5%포인트를 뛰어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질투의 화신' 11회(28일 방송)는 시청률 12.1%를 기록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