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호(독고영재 분)는 차승희(오미희 분)가 그동안 윤정원이 김은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자신에게도 숨긴 것을 알게 된 후 '차승희 이걸로 어떻게 흔들면 좋을까?'라고 고민한다.
윤정원은 홍문호에게 "혹시 절 보자고 하신 이유가 뭐죠?"라고 물어본다.
홍문호는 윤정원을 바라보며 '혹시 니가 은애의 딸인걸 알고 있는 가 그게 궁금해서야'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한편, 윤정원은 차옥심 회장 집 앞에서 버려진 토끼 인형 목에 걸린 손수건이 과거 남편 이영훈(서우진 분)에게 주었던 바로 그 손수건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
정원이 만들어 준 빨간 하트가 새겨져 있는 노란 손수건이 김은애가 늘 품고 다니던 토끼 인형의 목에 둘러져 있었던 것. 윤정원은 토끼 인형을 주워들고 '이건 내가 영훈씨한테 만들어준 그 손수건인데, 이게 왜 여기 있지?'라고 의혹을 갖는다.
과거 이영훈은 아내 윤정원의 친모를 찾아 다녔고 요양원에서 김은애의 목걸이를 보고 정원의 친엄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이영훈은 김은애를 몰래 데리고 나오다가 정원에게 친엄마라고 전해주지 못한 채 차승희가 낸 교통사고로 숨을 거두었다.
지나 킴은 "부탁해요. 정원씨. 지완씨가 정원씨한테 좀 벗어날 수 있게 좀 도와줘요"라고 말한다.
이에 정원은 석지완에게 "지완씨 힘들게 하지 않을 그런 사람이랑 만나요"라고말한다.
하지만 석지완은 "나한테 현재는 정원씨에요"라고 애원한다.
엄마를 코 앞에 두고도 만나지 못하는 윤정원이 김은애가 친엄마임을 언제 알아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일일극 '좋은 사람'(연출 김흥동, 극본 은주영·최연걸)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